UEFA CL 토트넘 핫스퍼 FC VS 맨체스터 시티주심 : Bjorn Kuipers (네덜란드 46세) 4회 출장 15회 경고, 0회 퇴장. 2회의 오버, 2회의 언더원정 거리 : 런던 ← 맨체스터 (버스로 4시간 반)날씨 : 9~10도 사이의 흐린 날씨 (강수 확률 30~40% - 20:00 런던 현지 기준)Story유독 이번 시즌 EPL구단들이 강세인 UCL 8강 경기입니다. 리그 막바지 중요한 시점에서의 더 중요한 매치입니다. 현재 토트넘은 21승 1무 10패(60득 34실 64승점)로 리그 3위에 맨시티는 26승 2무 4패(83득 21실 80승점)로 리그 2위에 랭크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위인 리버풀과 한경기를 덜 치른 상대이고 다음 예정경기가 리그 중위권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여서 리버풀을 잡고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입니다. 토트넘은 4위인 아스널(63승점)과 5위 첼시(63승점) 6위 맨유(61승점)에게 불과 1경기도 나고 있지 않아 언제든 순위 바뀜은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최근 아스널이 에버턴 원정전에서 패하며 1승점도 취하지 못해 한시름 덜은 상태이기도 합니다.토트넘은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새구장에서의 역사적인 손흥민의 첫골의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49일째 침묵하던 손흥민이 골맛을 맛보고 불과 6일만에 치뤄지는 UCL이기에 그 기대가 더 크다하겠습니다. 챔스에서 손흥민은 이미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에서 후반 10분 2: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챔스 골맛을 본 상태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패의 상처를 입힌 팀이 바로 토트넘이었습니다. 2016년 10월 2일 양팀의 경기는 예전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숨가쁘게 진행됐고 토트넘은 이제 막 탄생한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상대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그 후로도 과르디올라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제는 토트넘이 다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중요한 순간입니다.맨시티의 쿼드러플 달성이 과연 가능할까? 라는 질문에 희박하게 가능하다 답하겠습니다. 이미 카라바오컵 우승을 한 맨시티는 이미 FA 결승전에 진출해 있고 EPL과 UCL에서도 순항중입니다. 하지만 FA 우승은 어렵지 않게 이뤄낼수 있을지라도 리버풀과의 힘겨운 싸움이 남아 있는 리그 우승과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맨유 리버풀과 같은 기라성같은 강팀들이 올라와있는 챔스에서 우승하기란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펩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4관왕은 거의 불가능하며 현재 도전도 기적과 같은 일이라 말할 정도였습니다. 알렉스 퍼거슨이나 아르센 벵거 감독들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니까요. 펩이 바르셀로나 감독 당시 2차례의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어 맨시티의 현재 이 행보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입니다.양팀은 금일부터 열흘간 3차례의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화이트 하트 레인 토트넘 구장에서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맨시티 이티하드 구장에서의 2차전 그리고 서로 중요한 리그전 매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맨시티는 펩 부임 30개월간 격렬한 EPL에 상당히 적응을 마쳤고 이는 포체티노 감독에겐 상당한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몸싸움, 직선적인 경기운영, 펩 특유의 점유율 축구와 공간 활용 전술들을 접목시키며 이제는 완숙하다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이러한 맨시티의 변화에 토트넘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고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맨시티는 특히 몸싸움이 격력한 토트넘전에서 지지 않기 위해 점유율을 내주는 대신 압박을 피하기 위해 평소보다 빠른 시점에 공을 전진시키는 전술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 전술은 대성공하여 수비수들을 교란시켰고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토트넘을 압박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부상으로 풀타임 소화가 5경기밖에 없었으나 귄도안을 대체자원으로사용하며 오히려 더 큰 효과를 보았고 데 브라이너 역시 지난 카디프와의 홈 경기에서 최정상급의 실력을 과시하며 완전한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며 다비드 실바 역시 가장 중요한 경기마다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 역시 중원 구성에 큰 딜레마를 겪었는데 맨시티와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출전한 선수는 뎀벨레 한선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뎀벨레는 맨시티의 압박에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아직도 대체자원으로서의 큰 결정은 없어보입니다.이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호재라면 맨시티는 지난 7일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 FA 컵 경기를 치뤄내어 토트넘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이 훨씬 더 크겠고 토트넘 새 구장에서의 분위기도 기대해 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젖은 잔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2:0으로 압도하며 승을 만들어 낸데에는 분명 62000명으로 꽉 메운 화이트 하트 레인의 홈 팬들이었습니다. 금일도 새집 증후군 없는 토트넘의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토트넘의 악재라면 맨시티는 이런 체력적인 부담을 능히 커버할수 있는 두터운 스쿼드가 존재하며 사실상 카디프를 상대로도 스털링, 아구에로, 귄도안,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 카일 워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스쿼드가 두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수들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휴식시간이 길어질수 밖에 없으니까요. 또한 최종 라인업을 봐야하겠지만 결정적으로 EPL 최고 골게터인 아게로(27경기 19골)가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입니다. 지난 1월 20일 풀럼전에서 근육부상으로 이탈했던 아게로는 일단 팀 훈련에 참가할 정도로 호전되었으며 일부러 FA 컵 준결승전에도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 선수에 유일한 토트넘의 대항마인 해리 케인(31경기 17골)은 유독 맨시티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1년 전 맨시티가 토트넘에게 3:1 대승을 거두었을 당시 케인의 볼터치 횟수는 단 18회에 불과했고 펩 부임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팀 전체적으로도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겨우 8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한게 전부이며 반면 맨시티의 스털링(28경기 15골)은 양팀의 최근 3경기에서 3득점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킬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즌 내내 풀백 포지션에 취약점을 드러냈던 토트넘의 약점에 스털링의 측면 안쪽 박스 침투는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Final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전부터 강한 압박을 지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지난 맞대결에서 시작 6분만에 득점을 기록했고 작년 4월 25분만에 2:0으로 맨시티가 포문을 열었었고 17년 12월 4:1 맨시티 대승때도 1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챔스 8강 1차전에서 맨시티를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전반 3골로 압도해 승리했던 경기를 교훈 삼아 전술 변화를 꽤할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따라서 금일 경기의 다득점 향방은 아게로가 최종 라인업에 포함되느냐? 포체티노 감독의 이 전술이 얼마만큼 먹히느냐? 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팀이던 이른 선제골이 성공한다면 생각 보다 많은 골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최종 라인업은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경기로 아게로 포함시 2.5 오버 (역배 3.0 오버)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며 승패로는 맨시티 원정 승이 맞는 그림으로 보입니다.마음만은 손흥민의 골을 기대하며 토트넘을 응원하겠지만 이런 사심을 모두를 배제하면 맨시티의 승만 남아 있기 때문에 맨시티 원정 승 (75/100)으로 최종 분석합니다.동시간대 리버풀 V 포르투 경기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짜짜로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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