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인게간 층간소음 썰보고
얼마전에 경험한 내 썰 풀어봄
3달전부터 일때문에 자취를 시작함
조그만 빌라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사하고 첫날부터 위층에서 소음이 들리기시작함
작게 쿵쿵쿵쿵 거리고
가끔 쿵! 이렇게 크게도 들림
내가 잘때 좀 예민한편이라서 군대에서도
코고는애들 많이 뭐라햇엇거든. 코고는건 죄가아니지만은
살면서 층간소음을 한번도 느껴본적없었는데 막상 겪으니까 진짜 스트레쓰더라. 음악도들어보고 귀마개도 사봤는데 워낙 잘때 예민해서 그런거 낀다는것도 불편하고
윗층 소음이 들릴때 진동도 살짝있거든? 그게 진짜 좆같더라고.
이렇게 보름정도지내니까 새직장인데 퀭한상태로 매일 가니까 진짜 극도의 스트레쓰를 받음.
어느날 주말에 낮잠좀 자려고하는데 또 그러길래 오늘 진짜 결판낸다면서 윗층올라갔음.
막상가니까 이유를 딱 알겠더라고. 어느 노부부가 계시는데 두분 다 허리가 엄청 굽으시고 집안에서도 지팡이를 짚고계시더라고.
거기서 무슨말을 더할수가없겟더라고. 그래서 이사와서 인사드리러왔다고 했지. 그리고 이런저런 간단히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시골출신인데 동향분이시더라고 거의 옆집수준. 그래서 엄청 반가워하시면서 종종 보자고 하셨음.
진짜 완전 유하고 착하신분들인것같더라고.
그리고 집주인을 만났는데 혹시 전에살던사람은 위에 소음으로 뭐라안했냐고하니까 전에살던사람도 노인이셧더라고.
그 이후에도 종종 우리집 내려오셔서 고향식으로 만든 김치랑 반찬도 주시면서 손주같다면서 잘챙겨주심. 그러면서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요즘들어 날씨가 춥지않냐 방바닥이 엄청 차다고 그러시는거야.
근데 우리 조카들이 뛰놀때 다치지말라고 밑에 깔아놓은 매트가 있음. 조카들이 이제 다커서 안쓰는건데 그걸 갖고와서 윗층갖다주고 직접깔아주니까 엄청 좋아하심
이후에 소음이 진짜 80프로는 사라짐. 매트가 좀 부족해서 안방 침실 마루 최대한 많이 지나다니시는길로했는데
몇푼안하는거 더사서 다 깔아드릴예정임. 그럼 100프로 소음이 없어질듯
이런 방법들도 있으니까 김짤러들도 함 참고해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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