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분석] 18:00 니혼햄 vs 세이부

타선의 자멸이 무엇인지 보여준 니혼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5승 7패 4.28)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6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카토로선 앞선 세이부 원정에서의 부진을 되갚아줄 찬스다. 앞선 홈에서의 세이부전은 7이닝 무실점이었다는데 승부를 걸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마츠모토 고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니혼햄의 타선은 3개의 병살타와 득점권에서의 7타수 무안타가 말해주듯 최근 공격력 문제가 심각한 레벨을 이미 넘어버렸다. 최근 불펜의 흐름을 보면 가을 야구에서의 실망감이 커질듯.

1위의 가치를 증명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카하시 코나(1승 1패 6.00)가 한달여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8월 15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타카하시는 1라운드 지명자에 걸맞는 투구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연 2군 에이스의 벽을 넘을지가 이번 경기의 주목 포인트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마르티네즈를 흔들면서 3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정말 필요할때 타격이 터져준다는 점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불펜의 실점은 살짝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카토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타카하시는 1회부터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니혼햄이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현재 니혼햄의 타선은 그야말로 짜게 식었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문제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듯. 그러나 타카하시 코나마저 무너뜨리지 못한다면 가을 야구 초전 패퇴는 확정이고 카토는 홈에서 세이부 상대로는 강점을 가진 투수다. 이번 경기는 자존심이 걸려있다. 니혼햄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니혼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