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뮌헨
최근 치른 3경기에서 단 1승도 얻지 못하고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 1위 자리도 도르트문트에게 내어줬다. 주축 전력들의 역량은 우수한 편이나, 서브 전력들의 페이스가 좋지 않다. ‘신임 감독’ 코바치 감독은 몇몇 실험적 선택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데, 컨디션 회복 또는 실전 감각이 필요한 서브 / 로테이션 전력들을 과감히 활용하고 있는 시점이다. 말 그대로 ‘과도기’인 셈. 현 시점 묀헨글라드바흐 역시 분위기가 매우 좋은 편이며, 그들 역시 기본적으로는 우수한 활동량과 전개 속도로 무장하고 있다. 바이에른 최대의 약점은 수비 전환 속도다. 직전 일정에서 맞닥뜨렸던 아약스는 특유의 전개 속도와 측면 공략을 앞세워 바이에른을 몰아 세웠었다. 코바치 감독은 이미 드러난 약점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당장 메워질 약점이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실점 없이 본 일정을 매듭지을 가능성은 결코 높지 않아 보인다.
■ 묀헨글라드바흐
개막 후 치른 6경기에서 3승 2무 1패 12득점 9실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무엇보다 팀을 대표 할 수 있을 만한 ‘1선’ 유닛을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플레아(FW, 6경기 4골 1도움)의 훌륭한 득점력과 연계 능력 등은 본 일정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무기로 작용 할 수 있다. 지난 17/18 시즌의 경우, 바이에른을 홈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또 근래 바이에른뮌헨의 페이스가 썩 좋지 않다는 점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호기로운 역습 전략으로 노출된 바이에른뮌헨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약점이 없진 않다. 우측 풀백으로 제시 될 랑(DR)은 바이에른뮌헨에 대한 이해도나 경험이 충분치 않다. 물론 이점은 최전방 ‘1선’ 플레아에게도 해당되지만, 랑의 경우 근래 경기력이나 실전 감각까지도 떨어진다. 인상적인 대응은 가능하겠지만, 바이에른뮌헨만큼이나 높은 위험 부담을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전력 차는 크다. 우월한 쪽은 단연 바이에른뮌헨이다. 하지만 바이에른뮌헨의 현재 페이스가 썩 좋지 않고, 더구나 약점까지 명확히 드러났다. 코바치 감독이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수습을 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에른뮌헨의 약점을 절묘하게 꿰뚫을 수 있는 무기를 갖춘 클럽이 바로 묀헨글라드바흐라는 점을 비중있게 반영했다.
뮌헨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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