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최근 치른 3경기에서 3승을 기록, 꾸준히 좋은 폼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주중에 펼쳐진 UEFA 챔스 조별 예선 2차전(vs 바르셀로나 / 2-4 패)에서 홈 패배를 당했다. 주축 전력 전원을 소진했을 뿐만 아니라, 4실점 대패를 당했다. 요리스(GK)의 복귀는 고무적인 요인이었으나 정작 폼이 좋지 않았고, 수비 조직 역시 큰 균열이 일어난 상태. 무엇보다 본 일정에서 가용해야 할 로테이션 전력들이 모두 이탈해있다. 현저히 얇아진 스쿼드 뎁스 속에서 취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의 폭이 넓진 않다. 근소한 리드를 점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으나, 다득점 및 대승 가능성은 다소 낮다.
■ 카디프 시티
직전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나름대로 훌륭한 대응 능력을 발휘했으나, 홈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로써 개막 이후 치른 7경기에서 2무 5패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개막 후 꾸준한 부진으로 인해 적극성과 공격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이 오히려 대량 실점의 원인이 되고 있다. 말 그대로 자충수인 셈. 실제로 이들은 근래 치른 4경기에서만 무려 14실점을 얻어 맞았다. 물론 맨 시티(0-5 패), 아스날(2-3 패), 첼시(4-1 패) 등 리그 내 거함과의 승부였음을 고려해야 하나, 그 어떠한 수비 대응도 기대할 수 없었다는 점은 문제. 가뜩이나 본 일정은 원정 8R다. 머피(FW, 5경기 1골), 카마라사(AMC, 6경기 1골) 등 나름대로 첨병 역할을 도맡을 수 있는 유닛들이 버티고는 있으나, 즉각적인 결과물을 홀로 만들어내기에는 역부족의 폼일 것.
두 팀의 기본 전력 차이가 꽤 크다. 토트넘의 상태가 썩 좋진 않으나,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주축 전력들을 소진하여 빠른 시간 내에 답을 찾은 후, 90분을 안전하게 소진하고자 할 것. 다만 확실히 다득점 기대치가 높진 않다.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