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출 1000 신용카드 250 연체중이었고 당장 내야할 보험료 자동차할부금 운전자보험할부금 등등해서 고정지출 100이었다..
대출연체나 신용카드연체되면 다들 알겠지만 문자부터시작해서 독촉전화 맨날오고 더가면 자택방문까지 오고
소송까지 간다더라.. 나는 딱 자택방문까지 어제 왔엇어 당장 필요한 돈이 350정도되는데 가진돈 20에 아웃소싱통해서
들어간 직장도 일한지 2주밖에 안됐고 월급날은 다음달 10일이라 답도없었어 주야교대 근무하는데 야간 교대주라서
밤에 pc방에서 지식인 뒤적거리면서 어떻게든 해볼라고 난리쳣거든 어차피 연체중인 순간 대출 승인 떨어지는곳은 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ㅠ 그러다가 개인돈 월변대출 이란게 눈에 들어오더라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돈은 급하게 필요한데 연체자든 신불자든 다 ok라고 써잇더라.. 그래서 계시판에 대출받고 싶다고 하니까
어떤 대부업체 하나가 태그 하길래 문자 하나를 넣었어. 근데 10분정도 있다가 내가 문자보낸 번호말고 다른 모르는 번호로
대출 문의 하셨냐고 답장 오길래 맞다고 하니까 대뜸 필요한 서류 문자로 넣어주더라 등본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명서 재직증명서
통장 3개월사용내역 이렇게.. 그래서 뭐 상환방식이나 기간 그런건 어떤식으로 하냐니까 일단 무조건 만나서 이야기하자는거야
자기가 이쪽으로 온다고.. 일단 난 급하니까 알았다고 하고 아침에 피시방 나와서 주민센터 가서 서류 다 준비해서
주소찍어주고 커피숍에서 기다리니까 어떤 조폭 깍뚜기같은 인간이 오더라.. 그래서 일단 앉아서 얘기 하는데 계시판에 올려놧던걸
되묻더라고 .. 그래서 연체중이고 직장다닌지 2주됏고 등등 얘기했더니 갑자기 월변은 승인이 절대 안날거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자기가 설계사니까 추천해줄수있는게 있다면서 30만원 대출해서 50만원으로 갚으면 변제능력 인정해서 월변승인 날거라고
개소리를 하더라고.. 이게 말이 되는소린가 했지 그래서 어차피 월급날 전까진 만원도 갚기 힘들다고 얘기했더니 그럼 월급날로 상환하게
해줄수있다고 대신 이자가 올라간다더니 다음달 10일까지 70만원으로 상환하면 된대 ㅋㅋㅋ ㅅ발 어이가없어서
그래서 어차피 300 안되면 의미없다고 안한다고 하니까 ㅈㄴ 표정썩어서 공증비용 5만원을 달라더라. 그래서 돈 하나도 없다니까
부모님한태라도 전화해서 빌리라고 생난리치길래 알았다고 밖에서 전화좀하고온다고 하고 서류 집어서 집으로 튀었거든
ㅈㄴ 날강도 사기꾼새기한태 잘못걸려서 잠도 못자고 시간 다버리고 개빡쳐있는데 여자친구한태 전화가 왔엉
자기 점심시간에 밥 같이먹자고 하길래 시간맞춰서 여친 회사 옆에 식당가서 밥시켜놓고 한숨 ㅈㄴ 떄리고있엇는데
여친이 오더니 ㅈㄴ 불쌍해 보엿는지 왜그러냐고 캐묻더라.. 처음엔 이 나이먹고 모아둔돈 하나없고 빚때문에 이러고잇는게 쪽팔려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안햇는데 워낙 착잡하니 표정관리가 전혀 안됏나봐.. 카페로 자리 옴겨서도 계속 물어봣어 뭘 알아야 도움을 주던지
할거 아니냐고 하면서... 그래서 도움을 기대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한명한태쯤은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그냥 사실대로 얘기했지.. 대출도 승인 나는곳도 없고 ㅈ됏다고 존버하다가 월급 타면 매꾸고 소송드가면 그냥 법원가서 선서 한번 때리고
오면 된다고 별거 아닌거처럼 태연하게 말햇는데 여친이 정신차리고 일잘다니면서 자기한태 한달에 50만원씩 달라는거야
그래서 뭔소린지 갸우뚱햇는데 갑자기 농협가자고 해서 갓더니 돈찾아서 내 계좌로 넣어주더라..ㅠㅠ
민망하기도 하고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어쨋든 너무 고마워서 즙짤뻔햇다..
그래서 진짜 이제부터 열심히 일하면서 빚 다 갚고 지금 다니는 회사 근태만 좋으면 정직원 전환시켜준다고 하는데
뭐 청년채움? 하튼 뭐 내돈 적금 다달이 20인가 몇년 박으면 회사에서 지원해줘서 나라에서 몇배로 뻥튀기 시켜서 돈주는 제도가 잇다더라
이거하고 나중에 퇴직금이랑 몇년동안 빚 갚으면서 돈 차곡차곡모아서 통닭가게라도 하나 할까한다..
이제 여친한태 미안해서라도 토토는 안해야겟다 뭐 솔직히 근 한달동안 돈없어서 도박 안햇더니 그닥 생각도 안나더라
나중에 생각나더라도 편의점가서 종이토토로 로또나 해야겟당 암튼 이제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제 아침까지 게임하다가 자고 인나서 야간 나가야지ㅋ
형님들 아우님들은 나처럼 쪽팔지말고
토토 끊으라고는 말 못하겠고 내몫까지 수익 많이내서 토사장 지갑 거덜내길 바래..뽜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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