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아다 탈출기 (1)

레벨아이콘 회원_103746589
조회 52 20.11.20 (금) 15:54




때는 바야흐로 2004년 가을....

남중 남고 남초 대학을 나온 나는 그야말로 모쏠 쌩아다에 찌질 그자체였다.

댄디하게 보이려  귀두컷을 마다하지 않는 키작고 볼품없는 찌끄래기....


지잡대 학력을 커버하고자 서울의 모 대학원을 다니면서 수많은 술자리와 벙개를 가지면서도 (그 당시 세이 클럽이 유행이었다. 맨~날 저녁먹고 PC방에서 스타하다가 벙개하던....그런 시기였다.)

분위기만 띄우고 원나잇은 옆에 있는 놈들이 주워가던 ...술자리 끝나고 집에와서 아쉬움에 유아 아이다와 소라 아오이에게 위로 받던 암울한 청춘이었다.


그런 나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오게 되는데....그것은


  어!학!연!수! 


가자~ 캘리포니아로~ 그래 한국에서 나는 이미 틀렸어. ..27년 안되던 거면..여기선 안되는거야...

어쩌면 말로만 듣던 섹.스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떨리는 전립선을 부여잡고 미국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10명 남짓한 한 반에는 대만녀 4, 한국녀 3, 대만놈 1, 한국남 1, 일본남 2, 중국 아줌마 1  정도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처음 접하는 향긋한 여자 냄새에 맨날 꼴렸다.


다시 생각해 보건데...여자를 만나고 싶다....그럼 여자가 많은 곳으로 가라....그것이 정답이고 그 안에서 역사가 이루어 질 것이다.


한학기가 지나고 같은반에 있던 대만녀와 가까와 지게 된다...그녀의 이름은 욜란다(특이한 닉네임이다.)  생긴건 미녀 삼총사의 루시 루를 조금 닮았던 거 같다.


그 당시 나는 고모부 댁에 혼자 머물고 있었으며, 우연찮게도 그녀의 집은 바로 옆 동네였다.


여차저차하여 그녀를 집에 초대하였으며, 나는 저녁으로 닭고기를 준비하고 그녀는 와인을 한 병 사왔다.


저녁을 먹으며 이런 저런 쓸데없는 이야기도하고, 쇼파로 자리를 옮겨 술을 더 마시고 있었다. 근데 그녀가 계속해서 나한테 와인을 먹이는 것이 느껴졌다.  느낌적으로 알 수 있었다.


오늘 나는 먹히는 구나.........고맙게도.....


아니나 다를까....3초 정도 눈이 마주치고...그대로 입술 박치기....


적극적인 여자였다..

입술도 혀도 손도 제각각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난 모든게 처음이었지만, 최대한 아닌척 고수인척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아...이 얼마나 눈물나는 순간이었던가...이럴 줄도 모르고 아침에 쇼파에서 혼자 위로했던 나인데...

불과 몇 시간 뒤에 그 쇼파에서 나는 일생일대의 거사를 치루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한 마디를 하는게 아닌가.....




I'm in period.



아뿔사...그녀는 생리 중이었다.


모쏠 쌩아다가 어찌 또 그 단어는 알아듣고...시무룩 하려던 찰나..


그녀가 다시 내 뱉었다......


Today is the last day.


그리고 이어 한마디...







Do you have a condom???




P.S 제가 쓴 글이 아니라 출처를 공개하고 싶은데..

  공개할 수 없는 사이트 입니다. 반응이 좋으면 다음글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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