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켄터키 해로즈버그에서 제프 퀴글(60)과 에리카 퀴글(31)이 의붓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로 만나 결혼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에리카가 19살이던 2010년 에리카와 제프의 의붓아들 저스틴 토웰(38)과의 결혼으로 처음 만나게 됐다.
하지만 이후 에리카는 2015년 말 저스틴과 이혼했다. 그러는 동안 의붓시아버지 또한 아내와 이혼했다.
2017년, 이제는 싱글이 된 며느리와 의붓시아버지는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2018년 에리카는 제프의 아이를 가졌고, 같은 해 8월 식을 올렸다.
에리카와 전 남편 저스틴과의 결혼생활은 신혼 초부터 흔들렸다. 특히 에리카가 백화점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악화하기 시작했다.
에리카는 "전 남편은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것만 좋아했다. 반대로 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었다. 이것저것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 작은 마을에 꿈을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전 남편은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남편이자 전 의붓시아버지였던 제프는 그녀와 공통점이 많았다.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들은 각자의 비밀도 털어놓는 깊은 사이가 됐다. 제프는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는 에리카를 보듬어 주었다.
곧 에리카는 제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우정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에리카는 제프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결국 에리카는 전 남편과의 결혼을 정리하게 됐다.
제프는 에리카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다. 2017년 이들은 자신들의 관계를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딸 브렉스리(2)는 에리카가 전남편 저스틴과의 사이에서 낳은 9살 아들과 의붓남매 사이가 됐다.
이들 부부와 한동안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던 에리카의 전남편도 지금은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에리카의 전 남편은 "이제 몇 해가 흘렀다. 더이상 서로 증오할 이유가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아들을 잘 키우는 것"이라며 "아들을 위해서라도 공동 양육권을 가진 에리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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