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짜리 당근 서리 사건의 결말

레벨아이콘 하꾸
조회 17 21.05.23 (일) 22:36




 

 

남녀 3인조가 충북대학교측에서 관리 중인 밭으로 들어가서 당근 80kg를 도난한 사건이 생김.

 

당근은 싯가로 치면 20만원어치지만 일반 시중에 유통되는 당근과는 다른, 질병 저항용 품종 개발 중이던 당근으로 이 당근 연구에만 무려 1억 2000만원어치가 들어간 당근임.

 

처음 당근 서리 소식이 들렸을 땐 한 두개 뽑아간 것도 아니고 밭에 있던 모든 당근을 뽑아갔다는 건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연구 데이터를 훔치려는 목적이거나 아님 연구를 방해하려는 목적이라는 말들이 많았음. 그러던 와중 범인들이 잡혀서 궁금한 이야기 y측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사주고 나발이고 그런 거 아니고 진짜 걍 일반인들이 자기들 고기 구워 먹을 때 같이 먹고 반찬 삼을 목적으로 80kg을 뽑아간 거 였음.

 

차라리 데이터 도난 목적으로 사주 받아서 훔쳐갔다는 게 오히려 신빙성 있을 정도...

 

이사람들은 그냥 자기들 해먹으려고 남의 밭 당근을 80kg 훔쳐간 것...

 

수사 과정에서 연구비 5000만원이 들어간 파 400뿌리도 도난 당한 흔적이 발견되어서 수사 중이라는데 그냥 그 지역 주민들 일부가 학교 측 밭을 걍 공공재로 생각한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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