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부름. 김치 식품도 파오차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됨. 중국은 코카콜라, 버거킹, 스타벅스 같은 것도 모두 자기식으로 바꿔서 부름
2. 한국도 일본, 중국 음식이나 이름들을 한국식으로 바꿔 많이 표기해 왔고 한중일간은 서로 그런 문화를 존중해왔음
3. 근데 최근 김치공정 논란이 터지면서 더이상 중국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부르게 하면 안된다는 여론이 커짐 (파오차이는 중국 절임채소 음식 이름명이기도 하기 때문에 공정하기 좋기 때문)
4. 그래서 담당부서에서 꺼내든 카드가 '신치 (辛奇)' 부활
5. 신치는 2013년에도 김치의 한자어 표기로 어떠냐는 의견 나와서 추진했다가 실패했었음
6. 파오차이가 너무 고착화돼서 들인 돈에 비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아무곳에서도 '신치'를 안썼기 때문
7. 그걸 이번에 다시 한번 추진해보기로 함
8. 일단 현지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교민들 반응은 회의적임. '신치'는 맵다라는 뜻인데 김치 종류가 얼마나 많은데 이게 어울리는 단어냐 하는 것
9. 게다가 중국 등에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대형 식품업계에서도 난색. '파오차이'로 이미 통일이 된걸 '신치'로 이름을 다 바꾸면 현지에서 대혼란이 올거고 매출에 큰 감소가 우려된다는 이유
10. 아무튼 당국은 올해안에 '신치'로 확정해서 중화권에 적극 홍보하고 추진한다는 입장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