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기자들 “월급날마다 우울, 임금 7.8%는 올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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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 21.07.13 (화) 19:35





기본급이 세후 ‘2’로 시작하는데 월급날에 심리적으로 우울합니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일하는 만큼 보상받아 300만원이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일보 노동조합 조합원)
“어쩌다 내 월급 대충 알게 된 직장 다니는 여친이 그랬습니다. 오빠 그렇게 일하는데 그 정도 받는 거였냐고.” (조선일보 노동조합 조합원)

조선일보 기자(차장대우 이하) 대다수가 속해있는 조선일보 노동조합이 지난 9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합원의 71.3%가 ‘현재 임금수준으로 가계 운용이 빠듯하다’고 답했다. ‘현재 임금으로는 적자다’라는 응답도 13.2%로 나타났다. 올해 적정 임금 인상폭은 7.8%라는 응답도 나왔다. 조선 노조가 밝힌 조합원 평균연봉은 2014년 기준 6110만 원 선(연말 성과급 제외, 통상임금 협상 전)이다. 

 

 조선 노조는 “물가인상률을 고려하면 지난 4년간 실질 임금은 하락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올해는 조합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어느 해 보다 강렬하다”고 밝혔다. 조선 노보에 따르면 차장대우급의 한 조합원은 “출입처 사람들이나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연봉 얘기가 나오면 기분이 나빠지고 심적으로 위축된다”며 “‘돈 벌려고 기자질 하는 것 아니다’라고 스스로 위로하기는 하는데 좀 허무하다”고 말했다. 

조선 노조는 “조합원들은 신문 산업이 어렵고 광고시장도 예전 같지 않다는 회사 측 설명에 동의하지만 회사가 영업 이익을 내고, 흑자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수시로 임금을 동결하고, 기자들에게 지급되는 모든 경비를 줄이려고만 하는 회사 방침에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임원급여·직원급여·퇴직급여를 모두 전년보다 줄여 판매비와 관리비 49억 원 감소를 이끌어내 당기순이익 성장(전년대비 8.8%)을 기록했다. 




 

어라? 이세카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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