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일부 확진 선수, 외부인과 동석해 술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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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21.07.13 (화) 19:57




-“NC 일부 선수, 호텔 방에서 술판 벌였다. 외부인도 동석”
-복수의 증언 “NC 선수들 방역 지침 어긴 게 감염 확산의 발단” 
-선수단 방역 관리에 총책임자인 NC, 사건 경위는 함구한 채 ‘리그 중단’ 주장
-다른 구단 관계자 “KBO와 NC로부터 사실 관계 들었으면 리그 중단 주장 따르지 않았을 것”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서울 원정 기간 중 호텔 방에서 ‘외부인이 동석한’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선수들은 물론 선수단 방역 관리에 실패하고도 ‘리그 중단’을 주장한 NC 구단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사건의 발단은 7월 8일 서울 강남에 있는 모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다. 이 호텔은 NC를 비롯해 여러 프로구단이 잠실 원정 때 숙소로 사용하는 곳이다. NC 선수단은 6~8일 잠실 두산 베어스 3연전을 치르기 위해 5일부터 해당 호텔에 머물렀다. 
 
8일 이 호텔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확진 환자와 선수단 사이에 직접 접촉이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NC 선수단은 물론 프런트까지 전원 PCR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9일) 선수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결국 2명의 확진 선수가 나왔다. 또 재검사를 받은 선수 2명 가운데 한 명도 10일 추가 확진됐다.
 
NC 일부 선수의 일탈 행위가 불러온 코로나19 확진
 

 
 
처음 NC 선수단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을 때만 해도 구단 안팎에선 ‘선수단과 접촉한 확진 환자가 호텔 직원일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구단과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다고 전제할 때, 호텔 직원 외엔 선수단과 직접 접촉할 만한 대상을 떠올리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하지만, 엠스플뉴스 취재진과 만난 이 호텔 관계자는 “호텔 방역은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방역을 못해 확진자가 발생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 그건 누구보다 KBO가 잘 알 것”이라고 답했다.
 
엠스플뉴스에 제보한 A 씨는 “호텔 측 주장이 맞다”고 알렸다. 이 건을 소상히 아는 A 씨는 “4명 이상의 NC 선수가 호텔 한 객실에 모였다. 이 자리에 선수단과 전혀 상관없는 외부인이 동석했다. 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술도 마신 것으로 안다”며 “그 자리가 코로나19 감염의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5인 이상이 한 객실에서 모이는 건 ‘숙박 시설 정원 초과 입실 금지’ 방역 지침 위반이다. 또 사적 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외부인과 만남을 자제하라는 KBO리그 방역 매뉴얼에도 어긋나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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