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한국 선수단 도시락, 잔치에 음식 싸가는 손님 격"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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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 21.07.23 (금) 21:35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대한체육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안전한 식단을 위해 선수촌 인근 호텔을 통째로 빌려 급식 지원 센터를 마련한 것을 두고 쓴소리를 했다.

23일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림픽을 잔치라고 하면서 손님이 따로 음식을 싸가지고 간다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올림픽 주최 국가에서 각국 선수단이 원하는 음식을 내어놓으면 더 없이 좋을 것인데, 인력과 비용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일본 측이 한식 도시락에 뿔이 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위생과 건강 문제만이 아니라 (음식은) 선수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크다"며 "형편만 되면 모든 국가에서 자국의 선수에게 자국의 음식을 먹이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잔치는 주인과 손님들이 서로 기분 좋은 얼굴로 대해야 한다"며 "이번 올림픽은 잔치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 뭔 말이 그리 많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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