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안고 있던 그는 2017년 검진에서 오른쪽 어깨 회전근 3개가 파열돼 있고, 1개는 거의 다 해져 섬유화가 진행 중이라는 진단과 함께 은퇴를 권고받았다. 계속 어깨를 쓰다가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진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 영등포의 관절 전문병원을 찾아간 그는 “운동을 더 하고 싶은가, 아니면 치료를 받고 싶은가”라는 전문의의 질문에 주저없이 “활을 더 쏘고 싶다”고 답했다. 수술을 미루고 통증을 줄이는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면서 오진혁은 가슴 대흉근을 사용해 활을 쏘는 기술 변화로 장애를 극복해 갔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sports/tokyo2020/article/032/000308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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