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스파이 소프트웨어 '페가수스'의 연락처 목록에 마크롱 대통령이 사용하는
두 대의 아이폰 휴대폰 중 한 대가 포함돼 있었다."
프랑스 사회가 떠들썩해졌습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모로코 정보기관이 의심받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긴급 국가 안보회의를 소집했고
프랑스 검찰도 이스라엘 보안업체 NSO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르 몽드와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 16개 언론사는 '페가수스' 소프트웨어가
정치인 관료, 언론인 등을 몰래 사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인과 시민활동가에서 시작한 페가수스 사찰 의혹이 각국 정부로 확대됐습니다.
페가수스가 관리한 전화번호 목록에 34개 나라 600명이 넘는 정치 지도자와 정부 관료 명단이 나온 겁니다.
페가수스는 테러범과 중범죄자를 추적하기 위해 10년 전쯤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스파이 소프트웨어로,
40개국 60여 곳의 기관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가수스는 해킹한 휴대폰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빼내고, 대화도 감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보안에 뛰어나다는 아이폰이 집중적으로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져 페가수스의 불똥은 애플 회사로도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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