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전반적으로 돈에 관해서... 어떻게 돈을 다룰지도 모르겠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
"2급 강도로 최소 5년하고 10개월은 복역해야했어.
출소하고 내게 제일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결정하는거였지.
설명해주자면, 감옥에서는, 운이 좋아야 샴푸 두개 중 하나를 고르는게 다야. 첫 쇼핑은 위생 생필품을 사느라 타겟에 간거였지. 내가 기억하는 건 엄청난 양의 샴푸 중 선택하는 것에 압도되고 뭘 사야할지를 몰랐던거야. 아무것도 사지 못한채 나오기 전까지 그 통로에 서서 몇분동안이고 울었어."
"6년 복역했지. 내 제일 큰 충격은 스마트폰 없인 아무것도 못한다는거였어. 회사에선 이젠 서류 접수는 받아주지도 않더라."
"디테일한 것들을 잊어버려. 네 발 아래의 카펫의 느낌같은거. 슬리퍼 없이 혼자 샤워하는게 어떤 느낌인지. 감옥에선 매일같이 네가 맡는 냄새는 특정 몇 개 정도인데, 책의 첫 페이지 정도로 생각하자고. 그런데 출소하면 책의 나머지 페이지를 읽을 수 있는거지. 한번에 읽기엔 너무 많은 양이야. 소셜 미디어 같은게 있으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지식을 알 수 있어. 내가 수감됐을 때 친구들과 가족을 남겨두고 떠났는데, 3년동안 나 혼자 방문객도 전화도 편지도 없었어. 내가 나온 뒤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들어가서 내 주변 사람들이 그들의 삶, 아기를 낳는다거나, 결혼하고, 살이 찌거나, 살이 빠지거나, 일을 시작하거나 그만두거나, 헤어지거나, 몇몇은 죽기까지 한걸 보는건 여행같았지. 사람들은 죄수들이 시간을 축내는걸 생각하지만 시간이 죄수를 축낸다는걸 이해 못해. 넌 거기에 갇히는거지. 네가 매일같이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는동안, 나머지 세상은 너 없이도 흘러가는거지. 집에 오면, 너 혼자 남겨진 느낌이야. 그 뒤론 불안한 고통이 찾아오지."
"아빠가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수감됐었고 제일 충격받았던건 기술이랑 맥도날드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였어"
"사설 변호 회사에서 인턴으로 있었어. 연관된 고객 중에서 제일 기억할만한 충격받은 경우는 16년동안 수감된 사람이었어 (이상한데 왜냐면 유죄 협상으로 가석방됐거든). 그가 수감될 당시엔 어린 애였던 딸이 있었는데, 출소하고 나선, 그녀는 자식이 있었지, 그의 첫 손자 말이야. 그 전까진 그녀는 임신 소식을 알리지 않았어, 출소하면 서프라이즈로 알려주려고 했지. 우리의 고객이 새 가족 구성원을 만날 당시에 내가 있진 않았지만, 몇달 뒤에 찾아왔을 때, 행복의 눈물을 흘리지 않고선 새 아기에 대해 말을 못하더라. 지갑 속에 그의 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넣고 감옥에 왔었는데, 이제 우리한테 손자의 새 사진을 보여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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