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하 시발 내 밑에는 왜 병 신들밖에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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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 21.09.12 (일) 10:50






때는 병자호란 시기 

 

남한산성에 갇혀 대책을 세워보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로 의견만 분분하자 인조는 화를 내며 



 

 

 

“책임을 맡은 여러 중신과 대장이 범사에 체신을 갖추지 못하니 어찌하여 이와 같은가?” 라고 말하자

 

 



 

이경증이라는 신하가 말하기를,

 

“그들 역시 어찌 성심을 다하여 일하려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창졸간에 일어난 사태에 무기가 구비되지 않으니, 심신이 놀라고 산란하여 일을 주선할 겨를이 없었던 것입니다.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이 적(후금군)이 강하고 사납지만 왜인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고언백이나 한명련 같은 자가 있다면 적진을 돌파하기가 어렵지 않겠지만, 담당할 사람을 한 사람도 들어 보 지 못하였습니다.

승정원일기 인조 14년 (1636) 12월 19일

 

고언백 : 광해군 시기에 역모 혐의로 문초 당하다 죽은 맹장

한명련 : 인조 때에 억울하게 역적으로 몰려서 진짜로 반란에 가담해버린 맹장

 

 

이경증 : 아~ 한명련 같은 맹장 있었으면 뚫었는데~ 누구 때문에 없네~

 

고언백은 그렇다쳐도 한명련 이름 꺼낸건 사실상 인조에게 "넌 벼엉 신임" 이라고 말한거나 다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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