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7 썬더볼트
2차대전 당시 미군이 운용한 전투기로 미국의 리퍼블릭 항공에서 개발한 전투기이다.
사진속 파일럿의 크기를 보면 썬더볼트의 거대한 크기를 짐작 할 수 있는데, 사실 썬더볼트는 원래 저렇게 크게 만들어질 예정은 아니었다.
원래 리퍼블릭 항공은 작고 빠른 스피드의 전투기를 개발하려 했으나 미육군 항공대에서 화력과 방어력 둘 다 겸비한 전투기를 요청했고
요구 맞게 설계를 하니 크기가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져 기존의 엔진으론 비행이 불가능해서 더 큰 엔진으로 바꿨고 결국 거대한 전투기가 탄생했다.
당시 다른 전투기들과 비교했을때 그 엄청난 크기를 짐작 할 수 있다.
그런데 크기가 커지다보니 무게를 견디기 위해 튼튼한 구조로 설계되어 생존성이 급상승 하게 되는데...
88미리 고사포에 지근탄을 맞고도 살아서 기지로 돌아오는가 하면
당시 미군 전투기 에이스인 로버트 존슨은
탄약이 다 떨어진 상태에서 독일 전투기에게 21mm 기관포 21발, 7.62mm 기관총 200발 이상을 맞았음에도 격추되지 않자
독일 전투기는 탄약을 다 써도 격추되지 않은 썬더볼트에 기겁하여 기지로 귀환하게 된 일화도 있다.
그 외에도 2대의 독일 전투기에게 공격받아 오른쪽 날개가 활활 타오르는 상황에도
2대 중 한대를 격추하고 다시 살아서 돌아간 사례도 있었다.
물론 이 생존성은 탱크처럼 적의 공격을 장갑으로 튕겨내는것이 아닌
전투기 크기가 크고 구조가 튼튼해서 많은 공격을 버틸 수 있는 것이었다.
즉, 높은 방어력으로 탱킹하는게 아닌 높은 피통으로 탱킹을 하는것이다.
하지만 썬더볼트는 못생겼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다른 전투기 파일럿들에게 하늘 날아다니는 맥주통이란 별명으로 놀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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