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공부하기 좋은 영화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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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 22.07.03 (일) 11:36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학을

어려운 책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잘 만든 영화로 쉽게 공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추천해보는 영화들임

 

이 영화들은

공통적으로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무분별한 주택담보대출의 확대와

부동산 버블로 부동산 가격이 굉장히 높아지자 

신용불량자들에게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막 퍼주다가 

은행들이 원금 회수를 못 해서

 

1929년 경제 대공황 이후

세계 최강 대국 미국이 

망할 수도 있었던 경제 대참사를

소재로 하고 있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라는 큰 사건 안에

미시, 거시 경제학의 큰 틀이 들어있기에

밑에서 소개할 영화들을 잘 보면

경제학 상식이 많이 늘 수 있음

 

밑에서 소개할 

6가지 영화들은

각각

 

<투자 은행 내부 관점>

- 마진 콜, 라스트 데이즈 오브 리만 브라더스

 

<미 정부 관점>

- 투 빅 투 페일

 

<사모 펀드, 헤지 펀드 관점>

- 빅 쇼트

 

<미국 서민들 관점>

- 라스트 홈

 

<세계 전체적 관점>

- 인사이드 잡

 

이렇게 분류할 수 있음

 

 

<1> 마진 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해당 사태의 원흉인

투자 은행들의 내부에서 관찰하는 작품

 

자기네들이 무분별하게 발행해 팔아먹은

CDO (부채담보부증권) 시장의 붕괴를 미리 예측한

투자 은행 말단 직원으로부터 시작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나는

딱 하루 전, 긴박한 시점을

디테일 하게 보여줌

 

이 와 별도로

영화의 시작 장면이

정기적으로 은행 직원의 70%를 해고하는 모습인데

투자 은행 계 내부가 얼마나 살벌한지도 잘 보여줌

 

우리나라 영화 기자들은

이 영화 속 투자 은행의 모티브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로 망해버린 리만 브라더스로 보고

 

극 중, 존 털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은행 CEO 제레미 아이언스를

리만 브라더스의 실제 CEO 리처드 펄드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영화 속 투자 은행의 모티브는

리만 브라더스가 아닌

은행들 중 제일 먼저 CDO 시장의 붕괴를 예측하고

영리하게 발을 뺀 골드만 삭스임

 

즉, 제레미 아이언스 캐릭터의 모티브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골드만 삭스 CEO였던

로이드 블랭크페인임

 

극 중 주연인

재커리 퀸토가

직접 제작까지 맡은 영화

 

 

<2> 라스트 데이즈 오브 리만 브라더스

 


 

이 것도

투자 은행 내부의 관점을 

그린 작품

 

앞에서 소개한 마진 콜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영리하게 빠져나간

골드만 삭스의 관점이라면

 

이 영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폭삭 망해버린

미국 최대 투자 은행 중 하나인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 직전 상황을 그린

영국 BBC 제작 영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함께

리만 브라더스 내부가

얼마나 긴박하고 급박하게 돌아갔는지

잘 묘사했음

 

영화의 배경은 미국 뉴욕인데

전체 촬영은

영국 런던에서 했다고 함

 

 

<3> 투 빅 투 페일 

 


앞선 두 영화가

투자 은행 내부 관점이었다면

 

이 영화는 미국 정부 관점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관찰한 

HBO 제작 영화

 

영화 제목

Too big to fail 은

경제학 용어인 '대마불사'

즉, 대마 (대기업)은 불사 (죽지 않는다)라는 의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미국 재무부 장관이었던

헨리 폴슨의 시점으로

 

대형 투자은행 베어스턴즈,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미국 투자은행이 망하지 않도록

정부 금융 구제안을 구축하고

미국 의회, 미국 백악관을 오고 가며 노가다하는 모습을 보여줌

 

헨리 폴슨, 벤 버냉키, 팀 가이트너 (헨리 폴슨 퇴임 후 오바마 정부의 재무부 장관) 등

당시 부시 행정부 산하 고위 경제 관료들이

나름 이 사태를 수습하려고 개고생 했다는 걸 디테일하게 보여줌 

 

특히

대마불사를 주장하며

뻣뻣하게 구는 골드만 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메릴 린치, 씨티 은행 CEO들을

헨리 폴슨 장관이 모조리 불러 한 방에 가둬 놓고

사태를 수습하고 협조하라고 압박하는 모습이 인상적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관련 영상물에서

항상 악의 축으로 묘사되는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을

그래도 좀 관대하게 봐주는 유일한 작품

 

 

<4>  빅 쇼트 

 



이번에는

같은 월 스트리트 

그중 헤지 펀드, 사모 펀드 관점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오히려 억만장자가 된 천재들 얘기임

 

미국 CDO 시장이 얼마나 개똥인지를

미리 예견해서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붕괴에

빅 쇼트 (공매도) 를 걸고 억만장자가 된 4명

 

마이클 버리

스티브 아이스먼 (극 중 마크 바움)

그렉 리프만 (극 중 자레드 베넷)

벤 리커트 (극 중 벤 호켓) 의 실화 이야기 

 

 

<5> 라스트 홈

 



앞선 영화들이

월 스트리트와 

미국 정부를 무대로 했다면

 

이번에는 

미국 서민들 관점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보는 작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얼마나 많은

미국 서민들이 집을 빼앗기고

경제적 공황에 빠졌는지

 

이런 서민들을

악덕 부동산업자들이

얼마나 착취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줌

 

앞선 영화들이 

수 억 달러가 오고 가는 현장이었다면

이 영화는 단 돈 몇십 몇백 몇천 몇만 달러에

사람 생계가 오고 가는 얘기들임  

 

 

<6> 인사이드 잡

 



마지막 작품은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그에 따른 대침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데

 

금융위기 당시 금융계에서 위기를 직접적으로 관리했거나

정치계에서 일하고 있던 인물들을 직접적으로 인터뷰해

금융위기를 여러 각도로 조명하는 것이 특징

 

유럽 아이슬란드부터

아시아까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얼마나 큰 파장을 미쳤는지 디테일하게 보여줌

 

기본적으로

부시 행정부와 당시 경제 관료였던

 

헨리 폴슨 전 재무부 장관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등을 악의 축으로 보고 집중 폭격을 가하는 데

 

그런 의미에서

앞의 영화들을 다 보고

어느 정도 객관적 시점에서 

마지막 정리 차원에서 이 다큐를 보는 걸 추천

 

맷 데이먼이 나레이션을 맡았는데

아주 딕션이

찰지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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