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0927172229391?f=m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시내 한 여대 사회과학대 건물에 침입해 복도 의자에 누워 잠을 자던 학생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추행 사실을 눈치채고 눈을 뜨자 그대로 도주했다고 한다. B씨는 달아나는 A씨를 추격해 현장에서 붙잡아 건물 경비실에 인계한 뒤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장에서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건물 내부에는 ‘외부인 남성 출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학교 교정에는 외부인이 자유롭게 출입하도록 허용하고 있어 외부인 출입을 놓고 교내 논란이 계속돼 왔다. 특히 지난달 27일 이 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건물에서 배달원이 커터칼로 학생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찬반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외부인 통제를 더욱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며 "후미진 곳에 CCTV 추가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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