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집중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화는 장민재(5승 2패 4.1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SK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장민재는 다시금 SK 킬러임을 과시한바 있다. 그러나 금년 두산 상대로 홈에서 3이닝 1실점, 원정에서 3이닝 3실점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홈런 5발 포함 무려 8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불펜 역시 안정감은 이전에 비해서 떨어지는 편.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유희관(9승 8패 6.97)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2일 NC 원정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유희관은 홈에서 잘하다가 원정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앞선 한화 원정에서 2.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건 문제가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넥센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화력을 원정에서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4실점으로 승리가 날아간건 이 팀이 가진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장민재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유희관은 1회부터 화려하게 무너질듯. 5회 종료 시점에서 한화가 리드를 잡겠지만 7회 이후 두산이 역전을 하고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5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최근 한화 최대의 문제는 타격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점이다. 이는 유희관 상대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장민재가 최근 호투를 해주고 있긴 하지만 두산 상대로의 투구는 기대하기 어렵고 두산의 타격 앞에선 한화의 불펜도 신뢰가 어렵다. 힘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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