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하루의 휴식을 취하게 된 한신 타이거즈는 랜디 메신저(11승 7패 3.50)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1일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메신저는 8월 중순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서의 투구가 낫고 무엇보다 금년 DeNA 상대로 6전 전승 0.80으로 전승을 거두고 있다는점이 무섭다. 월요일 경기에서 12회 연장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한신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막판 순위 싸움에서 여지없이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불펜에게 이틀의 휴식은 큰 도움이 될 듯.
비가 왠지 많이 아쉬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조 위랜드(4승 9패 5.18)가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8월 25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하고 2군으로 내려갔던 위랜드는 막판 4경기 연속 패배가 상당히 치명적이다. 이번 시즌 한신 상대로 첫 등판이지만 지금의 위랜드에게 기대를 걸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화요일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장타력이 그야말로 불을 뿜고 있다. 코시엔이긴 하지만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편. 불펜의 대결도 그다지 밀리지 않을 것이다.
메신저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이는 위랜드 역시 마찬가지일듯.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건 위랜드가 먼저 무너지고 5회 종료 시점에서 한신이 리드를 잡을 것이다. 그리고 경기의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비는 누구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확실한건 타격에선 DeNA가 우위에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금년 천적 관계는 누구도 무시할수 없고 위랜드의 투구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이 차이는 전력의 차이를 뛰어넘을 정도다. 한신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한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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