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한신 타이거즈는 후지나미 신타로(5승 3패 5.48)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주니치 원정에서 9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완봉승을 거둔 후지나미는 이것이 일시적인 호투인지 아니면 부활의 시작인지를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바로 그 시험대가 되겠지만 요코하마 상대로 워낙 부진한 투수라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카사하라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한신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에서 살아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은 차라리 젊은 투수들의 경험치 축적의 장으로 쓰는게 나아 보인다.
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아즈마 카츠키(11승 5패 2.42)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8일 요미우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긴 했지만 타선이 스가노에게 막혀버렸던 아즈마는 차세대 최강 투수의 위력을 과시중이다. 금년 한신 상대로 2승 3패 1.83이지만 코시엔 방어율이 1.20이라는 점은 절대로 무시할수 없다. 수요일 경기에서 캐러시티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요코하마의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에 원정에서의 부진이 터졌다는 점이 아프다. 그러나 직전 코시엔 원정에서 10점을 올렸다는건 그들에게 힘을 줄수 있는 부분. 불펜전에선 그다지 밀리지 않을 것이다.
후지나미와 아즈마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건 후지나미가 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DeNA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1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한신의 시즌은 끝났다. 반면 요코하마는 아직도 A클래스 전쟁중이다. 이 차이는 양 팀의 집중력 차이를 야기할수 있는 부분. 게다가 아즈마는 말 그대로 에이스인 반면 후지나미는 요코하마 상대로는 믿음을 줄수 없는 투수고 앞선 요코하마 원정 승리 역시 타선이 1회부터 크게 터지고 자신이 그랜드 슬램을 때려낸게 크다. 여긴 하마스타가 아니다. 요코하마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요코하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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