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시금 회복하는가 싶더니, 최근 치른 4경기(2무 2패 4득점 6실점)에서 찬 물을 끼얹었다. 울버햄튼 / 더비 카운티 / 웨스트햄 / 발렌시아 등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와의 맞대결임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희망 요인들을 선물하지 못했다. 이미 구단 수뇌부들로부터 신임을 잃은 무리뉴 감독은 빠르면 본 일정에서의 패배 이후 경질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돌기도. 감독만이 문제는 아니다. 구단 내 직원들 역시 선수들이 “마치 8살짜리 아이들과 같은 행동들을 한다.”라고 언급 할 정도.
물론 이러한 보도가 100%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 아닐 수는 있겠으나, 내부적으로도 충분히 이상징후가 체감되고 있다는 뜻이다. 홈 일정이라고는 하나, 최상의 경기력을 발산하기에는 무리가 많을 것. 더구나 주중 일정(vs 발렌시아 / 0-0 무)까지 치렀다. 본 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테이션 전력들이 충분치 않다는 점도 비관적 요인 중 하나.
■ 뉴캐슬 유나이티드
현 시점 뉴캐슬 역시 페이스는 좋지 않다. 앞서 치른 리그 5경기에서는 1무 4패 3득점 8실점으로 극심한 부침에 빠져있다. 가뜩이나 원정 일정이다. 절대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그럼에도 선전 기대치가 적진 않다. 우선 이들의 운영 전략이다. 근래 맨유는 비교적 높은 볼 점유를 통해 ‘높은 지역에서의 운영’을 도모하게 됐다. 대부분의 상대 클럽들이 낮은 위치에서 맨유의 플랜에 수동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뉴캐슬 역시 대부분의 상대 클럽들과 비슷한 수비 전략으로 맞대응 할 공산이 크다. 이들이 들고 나설 선수비-후역습 전략은 나름대로 준수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으며, 속도전과 측면 공략에 능한 유닛들이 많은 편이다. 또 이 전략은 확실히 원정에서 좀 더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현 시점 맨유는 비정상적이다. ‘약체’인 이들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본 일정을 통해 일종의 동기 부여를 얻으려 할 공산이 크다,
두 팀 간 전력 차는 분명한 편이나, 전력 차 만큼의 점수 차이가 기대되지 않는다. 오히려 ‘열세 전력’ 뉴캐슬의 집중력과 동기 부여가 본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위험 부담은 크나, 고배당 베터들에게는 더 없이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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