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노리모토 타카히로(8승 11패 3.8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니혼햄과의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노리모토는 데뷔 후 5년 연속 10승이 여기서 끊기게 생긴 상황이다. 그래도 홈에서의 치바 롯데 상대라면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이와시타 공략에 실패하면서 8회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무기력한 공격력이 왜 이 팀이 최하위인지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불펜이 미래를 조금이나마 보여주었다는데 위안을 찾아야 할 듯.
투수진의 쾌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이시카와 아유무(9승 7패 3.69)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9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이시카와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11이닝 12실점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는 이번 라쿠텐 원정이라고 해도 크게 변하지 않을 듯. 전날 경기에서 후루카와 상대로 2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원정에서의 화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든 수준이다. 불펜이 꼬박꼬박 점수를 허용하는건 이젠 놀랍지도 않다.
노리모토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이시카와는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라쿠텐이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양 팀 모두 빈말로도 최근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 어렵다. 이번 경기 역시 양 팀의 선발 투수를 고려한다면 투수전의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 그러나 현재의 이시카와는 우리가 알던 이시카와가 아닌 반면 노리모토는 예년의 위력을 막판에나마 회복하고 있다. 이 차이는 크다. 라쿠텐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라쿠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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