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1승 1패 6.00)가 오래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3이닝 1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는 수아레즈는 선발로서의 부진을 일단 구원 투수로 메꾼 바 있다. 그러나 워낙 선발로 부진했던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는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벤터스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의 문제는 시즌 막판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진즉에 이랬어야 했다.
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케빈 가우즈먼(10승 10패 3.93)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1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가우즈먼은 9월 들어서 1승 1패 4.37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의 가우즈먼이라면 원정에서의 기대치는 QS가 될 가능성이 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놀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가을 야구를 앞두고 타격감의 상승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아무래도 승부처에서 벤터스를 쓰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수아레즈는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가우즈먼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애틀랜타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놀라는 에이스였고 필라델피아는 연패로 시즌을 마무리하는걸 피했다. 그러나 여전히 애틀랜타가 전력상에 우위를 가지고 있고 이는 선발 투수 역시 마찬가지다. 변수가 있다면 타격 정도지만 놀라와 수아레즈는 이야기 자체가 완전히 다른 투수들이다. 애틀란타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애틀란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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