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4:05 볼티모어 vs 휴스턴

집중력 난조로 더블 헤더를 모두 내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지미 야카보니스(2패 6.00)가 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7일 보스턴 원정에서 3.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야카보니스는 선발로서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특히 강팀만 만나면 지레 주눅이 드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2경기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해버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결국 강팀앞에서 얼마나 부진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불안감은 이제 당연해 보일 정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더블헤더 싹쓸이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찰리 모튼(15승 3패 3.18)이 시즌 최종전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 24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1실점 투구 후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던 모튼은 이번 경기가 가을 야구를 대비한 테스트적인 등판이 될 것이다. 일단 긴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듯. 전날 경기에서 더블헤더 모두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휴스턴의 타선은 가을을 앞두고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도 조금씩 나아지는 중.

야카보니스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모튼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듯. 5회 종료 시점에서 휴스턴이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상대방이 전력을 다하지 않은 더블 헤더였지만 승자는 휴스턴이었다. 그만큼 양 팀의 전력 겨차는 큰 편. 그리고 이는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휴스턴은 이번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진 않겠지만 야카보니스의 투구는 기대가 어렵고 전날 더블 헤더에서 보여준 볼티모어의 타력은 실망스러웠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