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
올 시즌 스타트가 매우 좋다. 리가 6전 4승 2무 19득점 5실점으로 개막 후 단 1패 없다. 지난 주중 일정(vs 모나코 / 3-0 승)에서는 홈에서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연출했다. 주축 일정 대부분을 쏟아냈으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유닛들에게는 아낌없는 휴식을 부여했다. 다만 ‘최전방 1선’ 알카세르(FW)는 직전 일정에서 90분 풀 타임을 소화했다. 앞서 치른 일정에서 약 30분 내외의 출전 시간만을 소화했다고는 하나, 적지 않은 체력 부하가 예상된다. 최전방 1선에 배치 될 필립(FW, 6경기 1도움)이 양질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는 의문. ‘서브’ 라르센(AMC, 3경기 2골 1도움), ‘핵심’ 로이스(AML, 6경기 4골 2도움), ‘첨병’ 산초(AML, 6경기 1골 5도움) 등 주변 2선 유닛들의 페이스가 무척 좋다. 별 어려움 없는 선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 아우크스부르크
돌아 온 ‘1선’ 핀보가손(FW, 직전 경기 3골)이 미친 활약을 쏟아냈다. 막스(DL), 슈미트(DR), 리히터(AMR, 직전 경기 1도움)가 축이 된 측면 공략 루트는 미칠 듯한 정교함과 완성도를 발휘해냈다. 당시 프라이부르크는 이렇다 할 측면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침몰했다. 득점한 4골 모두 측면에서부터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긍정적. 원정 일정이긴 하나, 도르트문트가 꽤 높은 위치까지 전진 할 가능성이 높기에 배후 공간에서 얻어 낼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문제가 없진 않다. 철저히 핀보가손(FW)과 그레고리치(AMC)가 축이 된 공격 전개 방식은 치명적인 편이지만, 그들이 왕성한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경우 그 어떠한 결과물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 아쉽다.
전력 차가 너무나도 크다. 획일적인 공격 루트를 가진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명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지만, 도르트문트의 다양하고 안전한 운영 전략이 좀 더 높은 신뢰를 갖춘 것이 사실.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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